中자본시장30년역사현주소와미래
출처: 신화통신 뉴스
작성일: 2021-07-07 09:07
우리화 기자 = 지난 1990년 12월, 중국의 양대 증권거래소인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다.
양대 증권거래소가 처음 영업을 개시했을 때까지만 해도 상장사는 라오바구(老八股)로 불리는 8개 기업과 라오류구(老六股)의 6개 기업이 전부였다. 이로 인해 시총은 고작 20억 위안(약 3천506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그 후로 중국 자본시장은 지난 30여 년간 발전을 거듭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6월 29일 기준 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4천381개로 시총이 92조9천800억 위안(1경6천297조5천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A주 시총은 69조3천600억 위안(1경2천158조8천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부턴 공급 측 개혁의 속도가 빨라졌고 과학기술·자본·산업을 연결하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강화됐다.
2년 전 출범한 커촹반(科創板)에 상장한 집적회로·바이오의약 등 기업은 이미 300곳에 달하며 시총이 4조6천억 위안(805조8천740억원)이 넘는다.
자본시장 제도도 개선되고 있다. 증권법 개정으로 커촹반과 창업판(創業板)에서 IPO 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재융자 및 인수합병 정책 등이 재편됐다.
중국 증시 제도 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선 ▷주식발행등록제 전면 실시 ▷시장 퇴출 시스템 구축 ▷직접 융자 비중 확대 ▷건강한 자본시장 발전 촉진 등 목표를 제시했다.